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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43살 완전초보가 45살 철인3종 완주를 목표로 도전을 시작한 이유

📑 목차

    43살 완전초보가 45살 철인3종 완주를 목표로 도전을 시작한 이유

    43살 완전초보가 철인3종 완주를 목표로 삼게 된 배경

    43살 완전초보가 철인3종 완주를 목표로 삼게 된 배경은 몸의 변화에서 시작되었다.

    43살이 되면서 나는 몸을 대하는 감각이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졌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하루 정도의 피로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겼지만, 최근에는 작은 신체 변화도 비교적 명확하게 느껴졌다. 컨디션이 떨어지는 날이 잦아졌고, 회복 속도 역시 눈에 띄게 느려졌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한 채 예전의 기준으로 생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 시점이었다.

     

    작년에 갑상선 항진증을 겪은 이후, ‘회복’이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자주 떠올랐다. 치료를 받으며 생활은 다시 안정되었지만, 몸의 리듬이 과거와 동일하지 않다는 인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호르몬 변화는 체력과 컨디션 전반에 영향을 주었고, 이는 단기간의 휴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는 점도 체감하게 되었다. 이 경험은 건강을 일시적인 관리 대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다뤄야 할 삶의 기본 조건으로 바라보게 만든 계기였다.

     

    대학 시절과 비교했을 때 체중은 약 15kg 정도 증가한 상태였고, 하루를 보내는 과정에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날이 늘어났다. 간혹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도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넘기기보다, 전반적인 신체 순환과 기초 체력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나는 단기적인 다이어트나 일시적인 운동 계획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명확한 목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목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거나 체력을 조금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운동을 잠깐 열심히 하고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는 반복적인 패턴이 아니라, 생활 전반의 리듬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기준점이 필요했다. 특히 일정한 시간 동안 꾸준히 준비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목표는 나에게 스스로를 관리할 이유를 만들어준다고 느꼈다. 나이와 환경을 핑계로 미루기보다, 현재의 조건 안에서 현실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장기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앞으로의 삶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철인3종과 올림픽 코스를 목표로 선택한 이유

    철인3종 완주를 목표로 선택한 이유는 종합적인 신체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철인3종경기는 수영, 사이클, 러닝 세 가지 종목을 연속으로 수행하는 종합 스포츠다. 한 종목이 끝난 뒤 바로 다음 종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특정 능력 하나만으로 완주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심폐 지구력, 근지구력, 호흡 조절, 에너지 분배, 회복 능력이 균형 있게 요구된다.

     

    처음 철인3종을 접했을 때는 체력이 뛰어난 사람들만 도전하는 경기라는 인상이 강했다.

    그러나 종목별 특성과 훈련 구조를 하나씩 살펴보면서, 오히려 삶의 리듬을 정돈하는 데 적합한 운동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철인3종은 단기간에 결과를 만들어내는 스포츠가 아니라, 일정한 시간 동안 생활 습관과 체력을 함께 관리해야 완주가 가능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내가 목표로 삼은 것은 철인3종 중에서도 올림픽 코스다.

    올림픽 코스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러닝 10km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록 경쟁보다는 전체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세 종목을 각각 잘하는 것보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특성은 현재의 나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한쪽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몸 전체를 고르게 사용하는 구조는, 작년 이후 느끼고 있던 신체 균형의 필요성과도 맞아떨어졌다. 철인3종 완주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일정한 시간 동안 몸을 관찰하고 조율해 나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완전초보가 올림픽 코스를 준비하는 현실적인 접근 방식

    완전초보가 올림픽 코스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올림픽 코스를 목표로 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해당 거리를 그대로 훈련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현재의 나는 수영 경험이 많지 않고, 러닝 역시 장거리 경험이 부족하며, 사이클 또한 생활자전거 외에는 익숙하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고 기본 체력을 안정적으로 쌓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스피닝을 출발점으로 선택했다. 스피닝은 실내에서 진행되며, 날씨나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속도와 강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부담이 적고, 넘어질 위험 없이 심폐 지구력을 먼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였다. 특히 사이클 종목을 대비한 하체 근지구력과 심폐 지구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인3종 준비 과정의 초반 단계에 적합한 운동이라고 판단했다.

     

    스피닝을 통해 기본적인 체력과 하체 사용 감각을 만들고, 이후 러닝과 수영을 단계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철인3종 훈련은 어느 한 종목이 뛰어나다고 해서 완주가 보장되지 않는다. 세 종목을 모두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현재의 훈련은 기록을 향한 훈련이 아니라, 완주 가능한 몸의 토대를 만드는 과정에 가깝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은 ‘지금의 몸 상태를 존중하는 것’이다. 과거의 체력이나 경험을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현재의 컨디션을 기준으로 훈련 강도와 빈도를 조절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43살 완전초보의 철인3종 완주 목표 정리

    43살 완전초보가 철인3종 완주를 목표로 세운 이유는 건강 관리와 삶의 방향성을 함께 점검하기 위함이다.
    몸의 변화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였다. 철인3종은 그 신호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인 목표였고, 올림픽 코스는 단기간의 성과를 요구하지 않으며 일정한 시간 동안 체력과 생활 습관을 함께 관리해야 가능한 도전이다.

     

    완전초보의 입장에서 스피닝을 출발점으로 삼아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방식은 현실적인 접근이다.

    이 글은 이미 완주한 결과를 기록한 내용이 아니라, 45살 완주를 목표로 한 준비의 출발점과 기준을 정리한 기록이다. 앞으로의 과정 역시 빠른 변화보다는 지속 가능한 방향을 선택하며 이어질 예정이다. 이 기록을 통해 철인3종이 특별한 사람들만의 도전이 아니라, 준비 과정을 나누면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차분히 전달하고자 한다.